한국타이어, 올해 영업익 1조1016억 목표… 전년보다 낮아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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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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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년 영업익 1조1038억원 달성 불구 2017년 목표치는 보수적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타이어가 올해 영업익 목표를 지난해보다 낮게 잡았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상황에 따라 보수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매출액 7조2217억원, 영업이익 1조1016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의 경우 약 9.0%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반면 영업익은 전년 대비 0.2% 가량 낮춰진 것이다.

목표한대로 할 경우 영업이익률 역시 2016년 16.7%에서 2017년 15.3%로 낮아진다.

말 그대로 한국타이어는 경영진 내부에서도 지난해만큼 성적을 낼지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암감이 깔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미국 공장 가동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타이어 공급도 증가하고 있지만 원재료 가격 변동과 더불어 환율 , 글로벌 시장환경의 변화 등 불안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매출은 주요 시장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지난해 매출 6조6261억원, 영업이익 1조1038억원을 기록했다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3.0%, 영업익은 24.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615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39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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