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희대와 강남역,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2층 버스 2개 노선이 6일부터 운행한다.
수원시는 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정문 맞은편 정류장에서 2층 버스 노선 개통식을 열고 G5100번 노선과 7770번 노선의 운행을 알렸다.
2개 노선에 1대씩 투입되는 차량은 볼보(volvo)사의 74인승 저상형 버스로 1층 15명, 2층 59명이 탑승할 수 있다.
G5100번 노선은 기존 5100번 노선에서 수원구간을 6개로 줄인 15개 정류장으로 왕복 72.5km 구간을 하루 3번 운행한다. 7770번 노선은 53.5km 거리를 하루 4번 왕복한다. 시는 가장 적합한 버스 투입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최고속도를 80km로 제한할 뿐 아니라, 전담 운전사를 선발하고 차량 내‧외부 모니터링장치(AVM)를 설치했다. 아울러 좌석마다 충전 USB포트를 설치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13· 23일에는 G5100번 노선과 7770번 노선 운행구간의 주변 도로시설물과 정류장 주변 가로수, 교량, 터널 등을 사전 점검했다.
한편 개통식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염상훈 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운수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희대를 출발해 황골벽산아파트에서 하차하는 G5100번 노선 시승식도 진행됐다.
염 시장은 “2층버스가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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