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선화예고 일베회원 검거…무슨 내용이길래 학교가 발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선화예고 학생 납치를 예고한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검거된 가운데, 그가 올린 글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일베 사이트에는 자신이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39세 남성이 "신용불량자에 고시원 살면서 일용직 노가다로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 그만 살겠다. 자동차 끌고 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 한명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창고로 끌고가 성폭행 하겠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결국 선화예고 측은 학생들에게 '우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납치위해를 가하겠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돼 안내하오니 학생안전지도에 특별히 유의 부탁드린다. 학교에서도 경찰서 협조하에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3일부터 5일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시설(실기실, 교실, 도서관 등 전체시설)을 개방하지 않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는 공지 문자를 보냈다.

협박 글을 올린 일베회원은 3일 오후 1시쯤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일베회원은 "술을 먹고 올린 글"이라고 진술했다. 

이후 선화예고 측은 '우리학교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후에도 학생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걱정해주신 재학생과 학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월요일 개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 사건을 일단락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