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현대소설학회는 2015년 겨울부터 1년간 문예지 등 각종 매체에 발표된 중·단편 소설 가운데 12편을 가려 '2017 올해의 문제소설'(푸른사상)을 펴냈다.
대학에서 한국 현대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꼽은 12편은 △'행복의 과학'(박미정) △'고요한 사건'(백수린) △'된장이 된'(윤고은) △'이웃의 선한 사람'(윤이형) △'낙천성 연습'(이장욱) △'새벽까지 희미하게'(정미경) △'선릉 산책'(정용준) △'사이렌이 울리지 않고'(천희란) △'눈으로 만든 사람'(최은미) △'씬짜오, 씬짜오'(최은영) △'불편한 온도'(하명희) △'마순희'(홍명진) 등이다.
지난 1994년 제정된 '올해의 문제소설'은 문학상 수상작뿐만이 아니라, 한국소설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학회는 이번 선정작들에 대해 "상징질서의 폭력성과 그것에 순종하는 신체들의 비인간성을 비판하며 '현대인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어떤 공동체를 발명해야 하는가' 등을 모색한다"고 평했다.
416쪽 |1만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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