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승 도전’ 안병훈, 피닉스오픈 2R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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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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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던 안병훈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브랜던 스틸(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신인왕을 받은 안병훈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나서고 있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지난해 PGA 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1위에 오른 안병훈은 2016-2017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주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공동 49위로 부진했지만, 안병훈은 피닉스 오픈에서 힘을 내고 있다.

평균 비거리 311야드의 장타를 날린 안병훈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맷 쿠처(미국) 가 중간합계 9언더파로 안병훈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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