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언론 미국과 한국·일본 동맹 강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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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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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일본 방문에서 중국과의 영토 문제에 관해 언급한 데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4일 매티스 장관의 남중국해 관련 발언 등 방일 행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비판을 가했다. 

신문은 매티스 장관이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토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 ·일 안보조약 5조의 적용 대상으로 미국의 방위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미동맹과 미·일 동맹이 아태지역 평화와 안전의 기초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는 지역 내 중요 사안에 대해 해결책을 찾기 어렵게 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펼쳐 온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밤 루캉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 영토이며 이는 왜곡할 수 없는 역사 사실"이라며 "미·일 안보조약은 냉전시대 산물이며 중국의 영토주권과 정당한 권익을 훼손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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