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4명 사망,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안에서 화재가 일어난 가운데, 사망자가 4명이 나온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쯤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상가건물 3층 뽀뽀로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철거작업 중 화재가 일어났다.

해당 불은 1시간 10분만에 진화됐으나, 작업자 2명과 화재가 일어난 현장과 가까이에 있던 피부과 안에 있던 40대 남성 그리고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당시 키즈카페 뽀로로파크는 계약만료로 지난달 철수했으나, 후속 업체 입주를 위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문제는 뽀로로파크 내 인테리어에 사용됐던 스티로폼 등의 가연성 자재가 있어 유독가스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가에 있던 10여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옥상으로 피했던 시민 10여명은 1층 바닥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대피했다.

현재 목격자가 '꽝'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해 용접과정에서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5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