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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쿠웨이트…" 해외시장 노리는 급식ㆍ식자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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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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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급식·식자재업체들이 올 들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괜찮은 성과를 거두면서 해외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 것.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올해 베트남을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구본성 부회장 직속 조직으로 해외 전략사업부를 신설했다. 국내외를 망라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진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부회장이 지난해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실시한 첫 조직개편인 만큼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의욕이 엿보인다. 구 부회장은 경영일선에 등장한 후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아워홈은 올해 초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앞서 지난해 중국 위탁급식 시장에서 매출 600억원을 달성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만들어진 해외전략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특히 새로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도 중국 쿠웨이트 등 4개국 47개 해외 급식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중남미·중동 급식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국내 업체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인 매출액은 505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멕시코 기아차 공장에서 급식 매출이 발생했고 3분기에는 쿠웨이트 국영회사 신정유 플랜트 공사현장과 현대차 중국 충칭4공장에서도 매출이 새로 반영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 대규모 발주 공사 및 현지 기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도 지난해 중국 대형 유통업체 영휘마트와 2개의 합작회사(JV1, JV2)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81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JV1은 글로벌 상품 소싱 및 공급을 당담하며 JV2는 급식·레스토랑·마트 등에 식자재를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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