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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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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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사진제공= 순천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MAB(인간과생물권계획)한국위원회에 예비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위원들은 국내 최초 연안습지(순천만습지)와 내륙습지(동천하구습지)를 연계한 국제적인 람사르습지 2개소와 낙안읍성, 조계산도립공원, 주암호·상사호, 송광사·선암사 등 다양한 생태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등재에 앞서 6일 오후 2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민설명회는 본신청서 제출에 앞서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지역주민과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조도순 위원장(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설명에 이어 김창환 교수(전북대학교)의 순천시 전역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통한 도시의 미래가치 창출 방안 소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순천시는 설명회에 이어 이달 중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서를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는 9월까지 유네스코 MAB사무국에 최종신청서를 제출하면,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친 뒤 내년 6월 MAB국제조정이사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한편, 국내에는 강원도 설악산, 제주도, 전남 신안, 경기도 광릉숲, 전북 고창 등 5개소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세계적으로는 120개국 669개소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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