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지난 4일 태극기집회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면서 “입춘날이라 봄기운이 오고 있어 참석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서경석 목사님이 계속 요청하셔서 청계광장 연단에서 연설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집회에서 “대통령이 탄핵되었으면 됐지, 단두대를 끌고 대통령의 목을 효수하고, 상여를 매고 다니는 일부 극악무도한 세력이 광화문에 있다”며 “이것도 부족해서 대통령의 속옷까지 다 벗겨 국회에 전시했다. 이런 세력들이 정권을 잡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미국 국방장관이 세계에서 첫번째로 우리나라를 방한했는데 대통령은 탄핵으로 직무정지가 돼있으니 안타깝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늘려가고 있는데 야당은 사드배치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북한이 포기하기 전까지는 북한 핵 숫자와 비례해서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며 “하지만 미국이 재배치를 반대하면 대한민국이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당선되면 북한부터 먼저 방문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이런 세력들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냐”며 “제가 처음 대표발의한 북한인권법을 국회에서 10년 이상 가로 막고 통과를 저지한 세력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냐”고 힘주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태극기를 들고 명동에서 남대문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남녀노소 모든 분들 우국충정이 너무 진지하셔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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