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강상태 맞물려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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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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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초동방역팀 투입 AI 초소 구제역 방역 겸용 전환… 백신 접종 주력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충북 보은군에서 구제역 의심 사례가 발생해 축산농가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 인플루엔자 AI 상태와 맞물려 발생됐다는 점에서 가축 전염병과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 등 관련 당국에 따르면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구제역 의심사례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추가 방역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받았다. 이 농장 젖소들이 구제역으로 확정되면 2015년 3월 이후 충북지역 첫 구제역 발생사례가 된다.

이 농장은 젖소 200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마리가 침 흘림과 수포 발생 등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이 나타났다.

충북도는 현재 증상이 발견된 15마리를 살처분한 상태다. 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내 우제류 사육농가 12곳에서 사육 중인 655마리를 대상으로 임상 관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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