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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피아노 여제’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첫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비르살라제가 오는 16일 ‘금호아트홀 익스클루시브’ 무대에 오른다고 5일 밝혔다.
비르살라제는 리흐테르, 호로비츠와 더불어 한 시대를 이끌어간 피아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여류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비르살라제는 슈만 연주를 선보인다. 리흐테르는 비르살라제의 슈만 연주에 대해 ‘이 시대의 가장 정교한 슈만 음악의 해석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
비르살라제는 슈만 ‘아라베스크 C장조’와 ‘환상소곡집’과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2번, 리스트 ‘헌정’과 ‘스페인 랩소디’을 연주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계자는 “2시간에 달하는 이번 리사이틀은 50년이 넘는 음악 인생을 통해 축적한 비르살라제의 통찰력과 원숙함이 빛을 발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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