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국내주식 5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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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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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가 500조원을 넘어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01조9600억원이다. 처음 5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2.0%에 해당한다. 지난해 1월 말 외국의 주식 보유액은 전체 시가총액의 28.1%인 403조9550억원이었다.

외국인 보유주식 비율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 사이 11월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지난달 미국이 1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아시아 국가들도 40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유럽과 중동은 각각 3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다.

또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에도 1조6650조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90조926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5.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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