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사상 최대 단일 브랜드 월간 판매량을 경신했다. 7000대에 가까운 판매를 달성했다. 이전 최대 판매는 지난해 10월 메르세데스-벤츠가 기록한 6400대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68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수입차 판매 2위를 달성한 BMW 2415대에 비해 3배 조금 못미치는 수치다.
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총 1만6674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점유율은 무려 41.07%에 달한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식했다. E클래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 1~3위가 E 220 d(1263대), E 200(1048대), E 300(780대) 순이었다.
6~10위는 혼다 684대, 랜드로버 595대, 미니 541대, 닛산 518대, 크라이슬러 501대가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474대, 볼보 436대, 포르쉐 273대, 재규어 234대, 푸조 164대, 인피니티 131대, 캐딜락 80대, 시트로엥 72대, 피아트 57대, 람보르기니 5대, 롤스로이스 3대, 벤틀리 1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255대(55.5%), 2000cc~3000cc 미만 5978대(35.9%), 3000cc~4000cc 미만 908대(5.4%), 4000cc 이상 499대(3.0%), 기타(전기차) 34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118대(72.7%), 일본 2952대(17.7%), 미국 1604대(9.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8058대(48.3%), 디젤 7147대(42.9%), 하이브리드 1435대(8.6%), 전기 34대(0.2%)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인 12월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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