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SRT(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차량 진동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진동이 심한 구간에서 속도를 낮추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6일 밝혔다.
이날 SR은 보도자료를 통해 "차량 진동 관련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우선적으로 차륜을 삭정하고 진동이 심한구간에서 속도를 낮추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까지 전 차량의 차륜 삭정을 완료하는 등 승차감 개선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구간에서의 차량 진동에 대해서는 "특정구간에서 흔들림이 반복되는 현상은 선로와 차량(차륜삭정 및 현수장치 상태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차량 진동은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주로 나타고 있으며, 해당 구간 운행 중 진동발생시 기장·객실장과 연락하고 관제사에 통보해 감속운행하는 등 필요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R은 현재 옥천과 구미남, 대구남, 신경주 등 지역에서 속도를 감속해 운행 중이다.
이어 SR은 "차량 하부 진동은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기준치를 넘으면 즉시 감속되는 등 안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며 "차륜삭정, 감속운행 등 현재 시행 중인 조치 외 차량제작사, 유지보수 기관 등과 공동으로 정밀 원인 분석 및 근본적 개선을 통해 차량 승차감 향상과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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