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공시생 찾은 문재인 "사법시험 부활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노량진 학원을 방문해 공공일자리 확대 의사를 밝히며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로스쿨을 만들었던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이제 와서 다시 국가정책을 뒤집어 사법시험으로 되돌아가자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고시학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력단절여성(일명 '경단녀')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사법·행정·외무고시 제도 존치가 유효하지 않느냐'는 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표는 다만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문 전 대표와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법시험을 부활하고 행정·외무고시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