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 시스템은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NH-Amundi는 체계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위험한도(risk budgeting)’를 도입하는 등 투자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펀드매니저가 초과 성과 달성에 필요한 투자 위험의 크기와 범위, 즉 위험한도를 미리 정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해 왔다. 하지만, 운용과정에서 가격변화 등에 따라 사후적으로 위험한도를 벗어나는 문제도 발생해 온 것이 사실이다.
알토 시스템은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펀드매니저가 실제 운용 전 투자 및 리스크 여건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결과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한도 투자원칙을 강화시켜 결과적으로 운용의 신뢰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한동주 대표이사는 “알토는 수익과 위험을 프로세스에 의해 관리한다는 회사의 운용철학을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농협금융그룹이 자산관리와 자산운용의 명가로 도약하는 데 시스템적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토 시스템은 프랑스 Amundi운용이 사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시스템을 모델로 했다. Amundi는 1500조 원 가량을 운용하는 유럽 1위, 글로벌 8위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지난 2015년부터 IT와 리스크 전문인력을 파견해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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