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에서 티머니 충전과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는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사진= 한국스마트카드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이제 교통카드 ‘티머니’로 약국에서 비상약과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는 대한약사회, 크레소티(약국전용 결제 ‘팜페이’ 서비스사)와 손잡고 전국 2만1000개 약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 입장에서는 ‘약국’이라는 새로운 유통 결제처를 개척하게 된 것이다.
전국 약국은 티머니 판매, 충전, 결제가 모두 가능해짐으로써 △‘생활 밀착형 스토어’로 변신 △기존 신용‧체크카드 보다 저렴한 ‘티머니 카드수수료’ 발생 △의약품을 취급하는 타업종(Drug Store, 편의점 등) 대상 경쟁력 확보 △고정적인 티머니 구매 및 충전 사용자의 약국 방문을 통한 새로운 단골손님 발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티머니 판매 및 충전에 따른 약국 신규수익 발생 △모바일티머니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효과 △한국은행 주도 ‘동전없는 사회’ 캠페인 참여 가능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학교인근, 학원가, 역세권, 정류장, 주거지 인근 약국들은 월 800만명에 이르는 티머니 사용자들을 바로 흡수 할 수 있게 된다. 향후 한국스마트카드는 약국 연계 마케팅, 캐릭터 카드상품 판매, 신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약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현택 한국스마트카드 Payment&Platform 사업 부문장은 “약국에서 티머니 서비스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티머니 사용자는 약국에서도 버스, 지하철처럼 간편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약국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티머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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