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폴리스 화재] 용역 관리 맡긴 메타폴리스 안전점검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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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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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역사 관리 빌딩, 현장작업자 안전의식 취약"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화재가 발생해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동탄 메타폴리스 관리 운영 주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화성시 메타폴리스 B동 상가건물 3층 뽀로로파크 철거현장에서 불이 나면서 현장소장 이모(62)씨와 작업자 정모(49)씨가 숨졌다. 또 인근 피부관리실에서 고객 강모(50)씨와 직원 강모(27·여)씨가 사망했다. 게다가 건물 내에서 47명이 연기를 마셔 부상을 당했다.

메타폴리스 상가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소방시설점검에서 39개 매장 내 화재감지기와 유도등 등 2개 소방시설물이 불량인 것으로 나타나 교체 통보 공문을 받은 바 있다.

앞서 2014년 11월에도 소방서가 실시한 불꽃감지기(A동 5개, B동 6개)에 대한 감도 시험 결과에도 모두 불량 제품으로 확인돼 교체 통보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빌딩 운영주체가 빌딩 관리는 용역을 통해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매뉴얼에 따라 소방시설을 관리하겠지만 용역을 주게되면 현장 작업자들은 안전의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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