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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승객태운 시내버스에 '묻지마' 방화….8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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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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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버스 화재[사진=아주경제 독자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에 ‘묻지마 방화’로 8명이 경상을 입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오후 6시33분께 여수시 학동 여수시청 앞 도로에서 승객 40여명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에서 승객 문모(68)씨가 갑자기 버스 안 바닥에 신나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화재가 발생하자 승객들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찰과상과 연기를 흡입하는 등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1분 만에 즉시 출동하는 등 적극적인 초동대응으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문씨가 갑자기 소란을 피우며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사전 계획한 범행이거나 우발적인 사고일 것으로 보고 문씨를 상대로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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