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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지역 한 고등학교 교장이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사관실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기완 기자
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내 모 고교 A교장이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제보 접수돼 지난해 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5명의 학생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사과정에서 여학생들은 "자고 있을 때 교장선생님이 깨운다는 이유로 어깨를 만지거나, 체육 시간에 뒤에서 껴안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관실은 학생 진술을 토대로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일부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 1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감사실 조사 결과 학교장의 행위에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감사관실 조사 당시, A교장은 "아이들에 대한 격려였고, 성추행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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