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출 옥죄기에 중도금 대출 이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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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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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금융당국의 아파트 집단대출 심사 강화로 인해 중도금 대출 이자가 오르고 있다. 

7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중도금 대출 기피 현상이 이어지며 중도금 대출 이자가 연 4%대까지 올랐다.  

은행들이 중도금 대출을 꺼리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정책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업무보고에서 경제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집단대출과 상호금융권을 포함해 전 금융권에 맞춤형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은행권에서의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방은행이나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약정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화성 동탄2신도시 최고 경쟁률로 분양한 한 아파트는 지방은행 2곳과 중도금 대출 약정을 맺었다. 이자율은 연 4.2%에 이른다.

지방은행에서 거절당하면 수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과 대출 약정을 맺는데 이자는 연 4% 중후반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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