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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고 봄꽃 투어 가요…일본 봄꽃 여행지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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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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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봄이 되면 아름답게 잘 가꿔진 일본의 벚꽃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여행객들이 일본을 찾는다. 

이에 도쿄 근교 지역 4개 지역을 잇는 일본 민간철도회사 도부철도는 '봄꽃 여행지 TOP 5'를 소개했다.

벚꽃 뿐 아니라 진달래∙철쭉, 등나무 꽃 등 다양한 봄꽃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현지인이 꼽는 도쿄 최고의 벚꽃놀이 장소…수미다 공원
 

수미다 공원 전경[사진=일본 도부철도 제공]

수미다 공원은 1700년대에 심어진 640그루의 벚나무가 수미다 강변 1km에 걸쳐 장관을 연출한다. 

일본 내 벚꽃구경 명소 100개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 이곳은 올해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수미다 공원은 도쿄 센소지사와 스카이트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많은 거리 음식 노점이 있어 각종 일본 음식을 즐기며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다.

◆CNN 드림 데스티네이션 선정…아시카가 플라워 파크의 등나무 꽃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사진=일본 도부철도 제공]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2014년도 CNN 선정 10개의 ‘드림 데스티네이션’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150년 된 등나무가 만드는 마치 마법과도 같은 장관을 연출하며 특히 야간 개장 때 조명을 받은 등나무 꽃이 만들어 내는 광경은 미스터리 한 분위기마저 만들어 낸다.

등나무 꽃 만개 시기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4월 15일부터 5월 21일까지는 등나무 꽃 축제가 진행된다.

◆800년의 역사를 자랑…츠츠지가오카 공원의 진달래
 

츠츠지가오카 공원[사진=일본 도부철도 제공]

약 800년 이상 뿌리 내려온 진달래 나무 숲에 만여 그루의 진달래 나무가 새롭게 심겨져 오늘날의 츠츠지가오카 파크를 만들었다.

1934년에 일본 정부는 츠츠지가오카 파크를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자연적 아름다움으로 인정했고 1977년에 미국 진달래 협회 회장 데이빗 리치(David Leach)는 츠츠지가오카 파크의 진달래를 ‘세계 최고’라고 칭찬한 곳으로, 올해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진달래가 필 것으로 보인다. 

츠츠지가오카 진달ㄹ 축제는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천그루의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사이타마 도립 곤겐도 공원
 

사이타마 도립 곤겐도 공원[사진=일본 도부철도 제공]

사이타마 도립 곤겐도 공원에는 제방을 따라 천그루의 벚나무들이 만개해 약 1km에 달하는 벚꽃 터널을 조성한다.

제방 옆에 심겨진 유채꽃까지 만개하면 방문객들은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연출하는 장관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매년 ‘사쿠라 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 사이타마 도립 곤겐도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사떼 역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만개 시기는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다.

◆약 천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츠루가조 고성
 

[사진=일본 도부철도 제공]

토호쿠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성인 츠루가조 고성에는 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다.

봄이면 아름다운 고성과 만개한 벚꽃이 연출하는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데, 특히 밤에 성 주변 연못에 벚꽃 비치는 모습과 성 건물에 비추는 조명의 신비로운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

벚꽃 만개 시기는 4월 중순부터 말일까지이며 성 건물이 조명을 밝히는 시기는 4월 7일부터 5월 말일까지다.

한편 도부철도(Tobu Railway)는 도쿄와 도쿄를 둘러싼 치바, 사이타마, 도치기, 군마 등 4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을 운행하며 많은 직장인, 학생 및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간토 지역의 가장 큰 민간 철도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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