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1141억원) 대비 27% 증가한 144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간 취급고는 3조1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어, ‘성장과 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자평이다. 특히 매출액 또한 1조959억원으로 1조6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경쟁사 GS홈쇼핑을 근소하게 앞서 동종업계 1위를 기록했다.[사진=CJ오쇼핑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T커머스를 포함한 채널 다각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영업익이 크게 증가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1141억원) 대비 27% 증가한 144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간 취급고는 3조1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어, ‘성장과 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자평이다.
특히 매출액 또한 1조959억원으로 1조6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경쟁사 GS홈쇼핑을 근소하게 앞서 동종업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1% 상승한 8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취급고인 동시에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3년만에 두자릿수로 성장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은 30.7% 늘어난 492억원으로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CJ오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의 증가는 베라왕(패션), CNP(화장품), 내셔널지오그래픽(여행가방) 등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TV상품의 판매호조와 김나운 더키친(반조리식품), 풋사과다이어트(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 론칭, 그리고 CJ몰의 운영 효율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고객들이 TV, 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경험하게 하는 멀티채널 확대 전략을 통해 110만명 이상의 멀티채널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가운데 T커머스는 지난 해 업계 최고의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1000억 원 대 규모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해외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구조 개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2016년 4.5%의 취급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부 해외사이트의 누적 손실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올해 해외 구조개선을 완료하는 한편 CJ IMC를 중심으로 단독상품의 해외판매를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해외 현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판매채널 확장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 경영지원실 강철구 상무는 “지난 해 실적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2년간의 성장정체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점”이라며 “그 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개선을 통해 외형과 함께 영업이익이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올해는 경쟁력 있는 단독상품과 멀티채널 기반의 독보적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성장을 이뤄가겠다”면서 “글로벌 사업은 지역 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1141억원) 대비 27% 증가한 144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간 취급고는 3조1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어, ‘성장과 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자평이다. 특히 매출액 또한 1조959억원으로 1조6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경쟁사 GS홈쇼핑을 근소하게 앞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사진=CJ오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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