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실시간 정보 공개 시스템’을 구축, 운영을 본격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공공기관의 세입과 세출 현황, 문서 등을 도민을 비롯한 국민 누구나 도와 각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축했다.
공공기관 스스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토록 함으로써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공개 내용은 기관 및 사업명, 사업 내용, 지급일자, 지출액, 예산이 집행된 곳(영수인) 등이다.
공개된 재정정보는 또 건별로 조회가 가능하며, 모든 자료는 전자 파일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재정정보 공개 공공기관은 충남문화재단 등 12개로, 4개 공공의료원은 의료통합시스템과 연계해 연내 공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서 역시 도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별도 페이지를 마련하고, 검색도 가능하다.
게시 문서는 공개로 분류된 문서 중 원장이나 이사장이 결재한 문서다.
자체 시스템 보유로 이번에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제외된 충남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개발공사 등 4개 공공기관은 연내 각 시스템과 도·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연동, 재정정보 및 문서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민 감시 기능을 강화하며,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등 진정한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 공공기관 20곳이 연간 사용 중인 예산은 8069억 8200만 원(2015년 기준), 생산 문서는 16만 712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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