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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공기관 살림살이·문서도 실시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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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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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최초 ‘공공기관 실시간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운영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앞으로 충남도가 출자·출연한 공공기관도 도와 마찬가지로 살림살이 일체와 생산 문서를 실시간 공개한다.

 도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실시간 정보 공개 시스템’을 구축, 운영을 본격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공공기관의 세입과 세출 현황, 문서 등을 도민을 비롯한 국민 누구나 도와 각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축했다.

 공공기관 스스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토록 함으로써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먼저 재정정보는 각 기관 회계시스템과 도·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연계, 정보 공개 페이지를 만들어 지출 발생 건별로 공개한다.

 공개 내용은 기관 및 사업명, 사업 내용, 지급일자, 지출액, 예산이 집행된 곳(영수인) 등이다.

 공개된 재정정보는 또 건별로 조회가 가능하며, 모든 자료는 전자 파일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재정정보 공개 공공기관은 충남문화재단 등 12개로, 4개 공공의료원은 의료통합시스템과 연계해 연내 공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서 역시 도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별도 페이지를 마련하고, 검색도 가능하다.

 게시 문서는 공개로 분류된 문서 중 원장이나 이사장이 결재한 문서다.

 자체 시스템 보유로 이번에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제외된 충남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개발공사 등 4개 공공기관은 연내 각 시스템과 도·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연동, 재정정보 및 문서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민 감시 기능을 강화하며,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등 진정한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 공공기관 20곳이 연간 사용 중인 예산은 8069억 8200만 원(2015년 기준), 생산 문서는 16만 712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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