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캔커피 사듯 알뜰폰 산다... 월 950원 '와인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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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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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넥스텔레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제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저렴한 알뜰폰 단말기를 손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은 8일부터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단말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GS25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단말기는 3G 폴더폰 '와인폰'과 LTE 스마트폰 'X300', '갤럭시J7'다. GS25를 방문해 기종을 신청하면, 원하는 주소지로 단말기가 배송된다.   

특히 '와인폰'의 경우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월 950원으로 개통할 수 있어, 캔커피 값과 비슷한 금액으로 저렴하게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이 필요없는 에넥스텔레콤의 'A Zero 요금제'를 선택하면 매월 50분의 무료통화도 제공된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저렴한 와인폰은 신학기 입학을 앞둔 초등학생들과 부모님 효도폰으로 부담없이 이용가능하다"며 "제휴카드를 활용한 월 900원대 이용요금은 처음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이후 GS25 편의점과 제휴해 유심을 판매해왔으나, 고객들의 호응이 높고, 점주들의 발주와 문의가 늘자 단말기 판매까지 확대했다.   

이번에 GS25에서 판매될 '와인폰'은 출고가 14만3000원으로 24개월 할부 시 약 매월 595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제휴 하나카드를 활용하면 매월 5000원씩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돼 실질적으로는 월 95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휴카드는 전월 사용금액과 상관없이 1건의 이용실적만 있어도 할인 받을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단말기와 함께 판매되는 유심의 경우, 기본료 0원에 3G는 무료통화 50분 또는 데이터 100M중 선택할 수 있다. LTE는 무료데이터 100M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어 사용량이 많지 않은 고객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3G, LTE 각각 9종씩의 요금제가 있어 본인의 사용량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해 신청 할 수 있다.

GS25에서 구입한 유심은 고객이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에넥스텔레콤 편의점 사이트(gswhom.com)에 정보를 입력하고 보유중인 휴대폰에 구매한 유심을 꽂기만 하면 1시간 뒤 바로 개통된다.  보유한 휴대폰이 없을 경우 GS25에서 원하는 모델을 주문해 유심과 함께 휴대폰을 배송받으면 된다. 휴대폰 신청 시 유심비 면제 이벤트도 적용 된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휴대폰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전국 편의점 중 최대 점포 수를 보유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특성상 알뜰폰을 시간 제약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온라인 구매가 불편하고 어려웠던 고객들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을 편의점에서 손 쉽게 개통할 수 있게 되면, 정부가 추진하는 알뜰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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