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에 31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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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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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오일시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대형마트와 대기업 편의점 입점 확대 등으로 인해 제주지역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주차장 복층화사업, 전통시장 야시장 개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홍보 마케팅 사업 및 골목상권 활성화사업 등 모두 23개 사업에 올해 31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동문시장 등 16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66억원을 투자,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한다.

또 CCTV 설치, 아케이드시설, 소방시설 등 31개 사업을 추진하며, 전통시장 주차장 복층화 사업에 130억원을 투자한다.

고객이 다시 찾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고자 글로벌명품시장 등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52억원을 투자하며, 크루즈 및 올레 관광객 등 국내·외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의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SNS 홍보, 외국어 가격표시, 다문화 가족과 연계한 중국어 등 통역안내 배치,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그 동안 도에서는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제주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문화관광형시장 9개소, 글로벌명품시장 1개소, 지역선도시장 1개소, 골목형 시장 3개소를 육성해 오고 있다.

올해 동문재래시장에 글로벌 야시장을 개설에 10억원이 투입된다. 각종 문화공연,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판매대 설치를 지원(30개 업체 내외)해 다양한 농수축 특산품 및 향토음식, 캐릭터 수공예품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문재래시장의 남수각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이 올해 성사돼 조성된다. 높이 11m 이하의 2층·3단·100대 규모의 복층 주차장이 조성돼 이용고객의 편익증진 및 매출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이색적인 사업으로는 15억원의 투자되는 청년몰사업이 공모 추진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상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과 위트있는 벽화들, 먹거리가 융합된 청년창업공간으로 청년상인 육성지원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 매출액 증가를 위해 △골목상권 우대‘제주통(通)카드’ 활성화 지원에 3억8000만원 △골목상권살리기 특별보증 지원 15억 △골목상권 시설개선 및 컨설팅 지원 3억 △골목상권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운영에 1억8000만원 △골목상권 홍보방송 프로그램 제작 9000만원 △골목상권 특성화 및 홍보마케팅 지원 등 3개 사업에 모두 2억1000만원을 투자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2021년까지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해 △특화거리 등 골목상권 활성화 컨설팅 지원에 5000만원 △골목상권 가업승계 및 재창업 프로그램 운영지원에 5000만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요금 지원에 2억원을 투자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도 관계자는 “제주 문화와 융합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넘치는 전통시장 명품화 사업, 시설 현대화 사업,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등에 주력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이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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