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경환위, 사드 배치에 따른 대중국 수출 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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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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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 수출시장 개척 시급…위기 대응 및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집중 주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7일 열린 경제산업실 소관 2017년 주요업무보고에서 대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충남지역 수출 기업 등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의 후폭풍을 마주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유병국 위원(천안3)은 “중국에 화장품 등을 수출하는 도 기업들이 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수출 통관이 막히게 됐다”며 “중국 통관 불허 사례집 및 수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수출업체에 배포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의료기기, 생활용품 등 충남의 유망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다변화를 위한 중국 등 해외마케팅 집중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제조업 중심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생산·가공·판매·체험 등 6차산업형 농공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는 농공단지를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강용일 위원장(부여2)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유로화 불안정 등 국제 경기의 소용돌이 속에 도의 수출이 전년 대비 3%가량 줄었다”며 “현재 수입도 상당히 줄고 있다. 하루빨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송덕빈 위원(논산1)은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국방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국방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기본용역을 추진해 달라”며 “타당성을 중앙부처에 수시로 건의하는 동시에 민간사업시행자를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도내 시·군 간 인구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며 “1년에 약 2만여명의 인구가 느는 도시가 있는 반명, 3만명의 인구를 유지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군도 있다. 지역 간 균형발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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