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재)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최근 단원미술관 겨울기획전으로 진행됐던 「山水, 풍경으로부터」를 관람객들의 성원으로 내달 1일까지 연장 전시한다.
山水, 풍경으로부터는 지난 11월 29일부터 64일간 진행되어 단원의 작품세계에서 주요한 위치를 자리하는 단원의 ‘산수화’ 그 이후를 현대 작가들을 통해 조망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강소영(릴릴), 구본아, 김보민, 김봄, 김신혜, 박능생, 오민수 등 화단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12명의 재기 넘치는 현대 작가들이 창조해 낸 한국 산수(山水)의 다양한 풍경을 만났던 전시라는 점에서 지루할 것이라는 한국 山水의 고정관념을 멋지게 흔들어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회자되고 있다.
먹과 한지라는 전통적인 한국화 재료에 서양화에서나 쓰였던 재료들을 과감하게 수용하고,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채로운 문제들을 소재로 가져온 작품들로 관람객들은 한국화 작품 감상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전시에는 설날 연휴에도 기대이상의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전시를 관람해 단원미술관을 도심 속 힐링의 장소이자 문화 오아시스로 만들었다.
이런 연유로 (재)안산문화재단은 전시연장을 긴급 결정, 아직 전시를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山水, 풍경으로부터」 특별연장전시에는 문화가 있는 날처럼 매주 수요일 무료로 미술관을 개방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매주 화, 목요일에는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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