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삿포로시]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매년 2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가 6일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개막했다. 올해 눈축제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삿포로 눈축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삿포로 시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춥고 긴 겨울을 즐겁게 보내자는 뜻에서 지난 1950년 시작됐다. 올해로 68회째 열리는 이번 삿포로 눈축제에는 국내외에서 2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눈축제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주요 행사장인 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등에는 17m 높이의 개선문 모양 얼음 조각상 등이 설치됐다. 개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는 대체로 눈이 많이 오고 기온이 낮아 축제를 위한 눈 양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삿포로시는 "맥주 마니아들은 삿포로맥주 박물관을 찾기 위해 삿포로를 찾기도 한다"며 "삿포로맥주 박물관에서는 삿포로맥주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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