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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시선으로 체험한 부산시의 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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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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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세대소통 프로젝트-노인의 마음영상' 화제

부산시 세대 소통 프로젝트-노인의 마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부산시]


"어느날 내가 팔순 노인이 된다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가 지난 3일 유튜브와 SNS(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공개한 '부산시 세대소통 프로젝트-노인의 마음' 영상이 화제다.

'노인의 마음'은 노년층 인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고령사회 부산에서 노인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실에서 제작한 프로젝트 영상이다.

6분 37초 길이의 영상에서 20대 출연자는 80대 노인으로 특수분장을 하고, 노인체험키트를 착용한 채 부산에서 하루를 보낸다. 불편해진 몸으로 버스기사와 시민들의 작은 배려에 감동하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커피숍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며, 공원의 어르신, 대학교정의 젊은이들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생각을 들어보기도 한다.

영상은 센텀시티, 용두산공원, 부경대학교 등 부산 일대에서 촬영됐으며,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한 영화 '은교', '아가씨'의 특수분장팀이 제작에 합류해 영상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영상은 공개 3일만에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에서 13만 회 재생되며 "좋아요" 4천 6백여 건, 공유 수 1천여 건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보는 감동적인 교훈을 담은 광고(최인혁)", "이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 어른들에게 잘해드려야겠다(Tiffany Kim)", "부산광역시 멋집니다(이호정)"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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