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JYJ 김준수 소유의 제주 토스카나호텔이 매각된 것이 구설수에 오른 이유는 뭘까.
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준수는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해 30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물론 소유주가 자신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김준수 이익과는 다르게 직원들의 임금체불이 오랜기간 이어진 상황에서 매각이 됐다면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토스카나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한 직원은 "월급이 제대로 들어온 적이 없다"며 자신의 월급 명세서까지 공개했다. 명세서를 보면 짧게는 6일부터 길게는 한달간 임금 지급이 늦어졌다.
결국 직원들은 카드론으로 생활비를 충당했고, 이로 인해 신용도까지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토스카나호텔이 매각됐다는 소식 역시 뒤늦게야 안 이들은 "매달 임금체불을 견디며 일했다. 불안해도 참았다. 이게 우리 생업이니까. 그런데 비밀리에 매각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견딘 직원들의 상실감이란… 말할 수 없다"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드러냈다.
토스카나호텔에서 김준수는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며, 회장이 아버지, 형 김무영이 대표, 이모가 총괄지배인, 사촌형이 지배인을 맡고 있어 해당 매체는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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