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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인도 AP주 장비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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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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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달러 규모 첫 통신장비 공급 시작, 이달중 설치 완료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다산네트웍스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 AP) 주 정부 통신사업자인 APSFL(Andhra Pradesh State FiberNet Limited)에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첫 통신장비 공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달 중 현지 통신망 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AP주는 다산네트웍스의 첫 공급 물량을 통해 1차로 AP주 6000만명 인구 중 100만 가입자에게 현재 2메가(M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10메가 수준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고, 서비스 대상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산네트웍스와 AP주정부는 긴밀한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 1월28일 ‘IT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지 공장설립 등을 포함해 다각도의 협력을 추가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다산네트웍스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AP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도는 정부 주도로 전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다산네트웍스는 AP주 뿐만 아니라 인도 29개 주정부와의 사업확장 가능성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2% 수준의 인도 인터넷 보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공동 목표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2011년부터 인도 방갈로르에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고, 2016년 비자야와다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 현지화를 통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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