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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구조조정·원가절감 노력 결실…영업이익 4년만에 흑자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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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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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OCI가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7400억원, 영업이익이 12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OCI는 2015년 144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OCI는 2012년 15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영업손실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의 경우 2015년 2조3015억원 대비 19.1% 증가했다.

이에 대해 OCI는 구조조정 및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개최한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왔다"며 "지난해 OCI머티리얼즈와 미국 알라모7 발전소 등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OCI는 폴리실리콘 4공장 증설을 철회하고 카본블랙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와의 합작사인 현대-OCI를 세웠다. 폴리실리콘 증설 계획도 취소하고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를 인수로 방향을 전환했다.

더불어 주력 생산제품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전사적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진행해 생산 원가를 14% 줄였다.

사업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이 연간 매출 1조564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397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4분기 폴리실리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및 우호적 환율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는 지난해 매출 878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247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이에 대해 OCI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톨루엔디이시사이드(TDI) 수급 안정, 중국 사업의 매출 기여 확대와 환율 및 유가 등에서 양호한 사업환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MS OCI 및 OJCB 초기가동비용 및 보수 영향에도 TDI의 수익성 개선돼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431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는 실적은 매출 370억원, 영업적자 4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6.7%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폭은 확대됐다. 미국 태양광 매출 감소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OCI는 지난해에 이어 구조조정 및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미국 알라모6+ 발전소와 새만금 에너지에 대한 자산 유동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폴리실리콘과 카본블랙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의 경우 올해에도 9%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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