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전기밥솥을 최근 중국에 내다 팔았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대해 "밥솥 등 일부 (개성공단) 제품을 (북한이 중국에) 판매하려는 시도는 있었다"며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불법적이라고 (중국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측 관계기관이 개성공단 폐쇄 과정에서 남한 기업이 남겨뒀던 완제품의 사진을 가지고 중국 쪽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판매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우리 기업이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을 가지고) 거래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를 충격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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