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71-70으로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9위 KCC는 13승25패로 8위 서울 SK(14승23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갈 길 바쁜 전자랜드는 18승19패를 기록하며 7위 창원 LG(17승19패)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2점으로 변함 없이 활약했고, 아이라 클라크가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교창과 이현민이 나란히 8점씩 보탰고, 정휘량도 귀중한 7점을 더했다.
후반에는 해결사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KCC는 에밋이 살아났다.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55-48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정효근의 득점 지원이 되지 않아 무기력했다.
KCC는 경기 막판 전자랜드의 추격에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자유투를 넣어 위기를 넘겼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경기 막판 3점포 두 방을 연속으로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너무 늦게 터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