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4센트(1.6%) 떨어진 배럴당 52.1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4센트(1.69%) 하락한 배럴당 54.7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내 휘발유 재고량은 지난 1월 27일 현재까지 약 21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주 미국 내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 장비도 전주보다 17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미국 셰일오일 기업들이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은 산유량 감산 합의를 성실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날 4월 물 금 가격은 4달러(0.3%) 오른 온스당 1236.1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에서 각종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에 금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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