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

정보통신기술 융합해 수량‧수질 실시간 관리키로

'세종시 Smart Water City 시범사업' 구축계획안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 워터 시티(Smart Water City)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9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Smart Water City 사업은 물 공급 전 과정(취수원~수도꼭지)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 수량·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 모델이다.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와 K-water는 2014년부터 3년간 파주시에서 시행한 Smart Water City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시를 스마트 물 관리 실증모델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번 Smart Water City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재염소설비, 자동드레인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가 이뤄진다.

또 실시간 수질정보를 지역 주민이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도 구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시의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향상(목표 20%)하고 신·구도심에 통합적으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나아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K-Smart City의 수자원 분야 실증모델을 완성하고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