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80억 후속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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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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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뱅크벤처스 외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참여

[미트박스 로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소프트뱅크벤처스는 8일 B2B 축산물 중개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 중인 글로벌네트웍스가 80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외에도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미트박스’는 육류 부위별 도매가 등 정보 제공으로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이 수시로 변하는 시세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해 투명한 거래 관행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음식점과 정육점 등 사업자 고객은 미트박스를 통해 축산물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수입업자에게는 마케팅과 영업, 물류 서비스를 전방위로 제공하여 효율적인 판매를 지원한다.

미트박스를 이용하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플랫폼으로 언제든 구매가 가능하고,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게 저온 유통된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현재 2만명 이상의 사업자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매월 정기 재 구매 비율은 85%에 이른다. 지난해 말 월 거래액 60억원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월 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사업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김기봉 글로벌네트웍스 대표는 “지금까지는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 거품을 제거하고 투명한 시세에 기반한 직거래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와 물류 고도화를 이뤄 B2B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추가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최지현 책임은 “미트박스는 기존 투자 이후 급성장하는 거래액과 성장률로 사업성을 입증했다”며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에 최적화된 거래환경을 조성, 축산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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