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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보름행사에서 달집을 태우고 있다.[사진=노원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액운아 물러가라."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친환경 하천인 당현천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유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노원놀이마당이 주관한다. 윷놀이, 제기차기, 솟대 및 연 전시회, 소원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길놀이, 고사지내기, 민속공연 같은 다채로운 전통풍속 시연행사가 마련된다.
하이라이트는 달집(짚단) 태우기다. 주민들이 행사장 내 준비된 종이에 한해 소원을 적어 달집(짚단)에 붙여 하늘로 올려 보낸다. 인근의 고층 건물에서 점화 불꽃이 약 200m 거리를 줄을 타고 내려가 달집에 점화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겨운 전통공연과 세시풍속 놀이로 문화공감의 장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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