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엘리베이터, 송도국제도시에 제조 및 연구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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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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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미쓰비시그룹이 305억원 투자, 한국 투자 실적 중 최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은 8일 미쓰비시엘리베이터의 제조시설 및 글로벌 R&D 센터 건립이 착공되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2015년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투자계약 체결 이후 착공 준비를 거쳐 금일 첫 삽을 뜨게 되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의 제조시설 및 글로벌 R&D 센터는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송도동 219-3) 1만8220㎡ 부지에 연면적 1만9154㎡ 규모로 건립되며, 사무동과 공장동, 시험탑 등으로 구성된다. 금년 12월 준공 후 2018년 2월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송도 신공장에는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미쓰비시상사가 각각 80%, 20%의 지분으로 총 305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투자하였으며, 이는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한국에서 실시한 투자 실적 중 최대 규모다.

조감도(미쯔비시엘리베이터 제조및 연구시설)[사진=IFEZ]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입지를 활용하여 한국 법인을 글로벌 생산 및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동북아 교통, 물류의 중심이자 우수한 인력과 국제 비즈니스 환경이 잘 갖춰진 송도국제도시를 신공장의 입지로 결정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글로벌 R&D 센터는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해외 법인에 건립하는 최초의 엘리베이터 글로벌 R&D 센터다.

또한, 송도국제도시의 지리적, 인프라적 이점을 살려 미쓰비시전기㈜의 수출의 제조거점 중심축으로 육성될 계획이며, 미쓰비시엘리베이터의 글로벌 제품검증센터로 육성하기로 확정했다.

글로벌 제품검증센터가 건립되면, 일본 본사에서 수행하던 주요 검증업무가 한국으로 이관되며, 이를 통해 핵심 기술력 확보 및 기술인력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송도 신공장 건립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내 및 수출 확대를 실현할 계획으로, 매출 증가에 따라 자체 고용인력을 현재 600여명에서 2025년도에는 10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 중 400여명이 송도 신공장에서 근무 예정이다.

글로벌 R&D센터 운영을 위한 우수한 엔지니어의 확보가 선결과제이므로,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인천 소재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우수 인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미쓰비시전기를 포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보잉, 시스코 등 포춘 500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져 동북아의 첨단산업클러스터로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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