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기원, 포도 영농준비 시작은 올바른 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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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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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의 세력을 기준으로 적정 눈 수를 남겨야

▲포도나무 전정을 하는 장면

아주경제 윤소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동절기 영농준비의 시작인 전정을 할 때 일률적으로 하지 말고 나무의 세력을 기준으로 적정 눈 수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농기원은 “포도 농가의 경우 전정을 지나치게 강하게 하면 나무의 세력이 너무 왕성하여 결실이 불량하고 착색이 나쁜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품질 저하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따라서 적정 수세(나무 세력)의 경우 1,000㎡당 12,000~15,000개의 새가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남기는 결과모지(열매가지가 붙어 있는 가지)는 1,000㎡당 3,000~4,000개의 결과모지를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겨울은 한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동해 피해가 경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정 강도는 작년을 기준으로 수세가 강하면 남기는 눈 수를 늘리고, 반면에 수세가 약하면 다소 줄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재웅 팀장은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7.8℃로 평년과 비슷하나, 강수량은 34.6mm로 평년에 비하여 27%정도 적으므로, 전정 후 7~10일 간격으로 토양 속 25~30cm까지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주기적 물 주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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