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국 위원(천안3)은 “도내에서 최근 발생한 AI 건수가 지난 13년 간 발생한 건수를 뛰어넘었다”며 “매년 되풀이되는 AI 등 가축 전염병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18개 농사에서 598만8000수가 살처분됐다”며 “이로 인한 재정 피해 역시 934억원에 달한다. 상습 지역 축사를 이전조치하고, 휴업보상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전국적으로도 예방적 살처분의 실효성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지형이나 개별 농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무차별 살처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제역이 발생하면 방역을 실시하는 것이 아닌, 방역 대책기간을 상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바이러스가 축사 바닥과 기둥, 옷, 등 모든 곳에 존재하는 만큼 상시 방역을 시행하는 것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오는 9월 열리는데,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지속될 시 국가 신뢰도가 하락된다”며 “하루빨리 가축 전염병을 종식 시킬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현재 치료 약이 없는 브루셀라병 예방을 위해 유산·불임 등 의심축과 발생축 도검소에 대한 집중 검사가 필요하다”며 사후관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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