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광주~제주 3월 신규취항…LCC 중 국내선 최다 보유

6번째 국내선‥여행 편의 제고 및 지역공항 활성화 역할 기대

2016년 국적 8개 항공사 국내선 수송 분담률[그래프=제주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은 3월 28일부터 광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해 국내선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28일부터 하루 왕복 2회 일정으로 광주~제주 노선에 운항하기 위해 노선 허가와 공항시설 확보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하고 있는 제주기점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노선과 김포~부산 노선에 이어 6번째 국내선 정기노선에 취항하게 됐다. 이는 기존항공사에 이어 3번째이며, LCC 가운데 가장 많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으로 광주∙전남 및 제주지역 주민의 항공여행이 한결 수월해지고, 지역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광주~제주 노선 신규취항은 2위 아시아나항공과 2.9%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국내선 시장점유율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항공의 국제선에 이은 국내선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 목적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개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수송분담률은 대한항공(25.6%), 아시아나항공(17.6%), 제주항공(14.7%)에 이어 진에어(12.7%), 에어부산(11.9%), 티웨이항공(9.1%), 이스타항공(8.2%) 순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과 국제선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노선전략을 짜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한편 제주항공의 국내선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