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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지난해 영업이익 2767억원…"산업자재 호조 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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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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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지난해 매출액 4조5622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5년 2805억원 대비 1.35% 감소했으며 매출은 2015년 4조8565억원보다 6.06%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산업자재 호조, 필름 턴어라운드 및 기타·의류소재 부문 축소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의 경우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반영 지연 및 석유수지 미반응 물질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0% 감소한 649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1조24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우호적 실적 흐름이 올해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등 주력 제품이 꾸준한 실적을 내고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 지난해 인수한 에어백 베트남 법인의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돼 산업자재 부문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필름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에어백 미주·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타이어코드 동남아 대규모 투자, 스펀본드 증설 등 사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 외에도 주력 자동차소재, 화학, 및 전자재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증설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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