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곽 조화’ 삼성, 오세근 못 뛴 KGC 꺾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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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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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삼성 문태영이 슛하고 있다. 삼성이 KGC인삼공사를 80-74로 꺽고 단독1위로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서울 삼성이 공동 선두였던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6승11패로 단독선두가 됐고, 3연패에 빠진 KGC는 25승12패로 2위에 위치했다. 삼성은 올 시즌 KGC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1패를 마크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 내외곽의 조화가 돋보인 경기였다. 라틀리프가 27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문태영이 20점, 임동섭이 3점슛 4개로 12점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20분 13초를 뛴 크레익은 팀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하며 5득점 7리바운드 7도움을 마크했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인삼공사에서는 허리 통증을 호소한 오세근이 1쿼터에 1분 36초를 소화한 후 뛰지 못했지만 대신 들어간 김민욱이 17점 3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3쿼터에는 사익스가 살아나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삼성은 1,2쿼터 임동섭의 외곽슛과 크레익, 라틀리프의 콤비 플레이로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다.

인삼공사 입장에서는 1쿼터에 파울 3개를 범한 양희종이 경기 종료 6분 54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5반칙을 당한 장면이 아쉬웠다. 문태영이 자유로워졌다. 문태영은 68-68 상황에서 3연속 2점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태영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인삼공사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오세근 없이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두권 팀 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서울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70으로 이겼다.

KDB생명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와의 원정경기에서 61-5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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