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인상률,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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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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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DB]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지난해 임금인상률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부문 임금 인상률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년 만에 민간부문을 처음으로 제쳤다.

8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공공사업장 1만738개 임금인상률은 3.3%에 불과했다.

지난 2009년 1.7%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 통계가 작성된 첫 해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진입 다음 해인 1998년(-2.7%)과 1999년(2.1%)에 이어 연간 단위로 네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반면, 지난해 공공부문 임금인상률은 3.4%로 민간부문(3.3%)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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