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김성경“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여성들 기 확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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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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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강적들’[사진 출처: TV조선 ‘강적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8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김성경 씨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여성들 기가 확 꺾였다고 분노했다.

이 날 TV조선 ‘강적들’에서 김성경 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여성들이 기가 확 꺾였다”며 “여성들이 얼마든지 남자들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고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라고 말했다.

김성경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젠더 발언에 대해 “제가 '강적들'에서 여성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데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보일 수 있어 얼마나 많이 참았는지 아실 거다”며 “젠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참 그렇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지난 해 11월,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인터뷰 진행 당시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또 여성이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다. 여성 비하다”고 말했고 2일 65세 생일 맞이 참모들과의 오찬에서 “남자는 군대도 갔다 오는데 우리나라가 게임 선진국이라 게임 많이 하느라 그런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날 TV조선 ‘강적들’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시에도 대통령과 독대를 한번도 못했다”며 “이는 원내대표에 취임을 할 당시에도 마찬가지였고 사퇴를 결심했을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문고리 3인방 중 가장 착한 사람만 구속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중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가장 낫긴 하다”고 말했다.

TV조선 ‘강적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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