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신규공무원 1625명 선발…임용시험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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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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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청년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올해 신규공무원 채용 인원을 역대 가장 많은 1625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 선발인원(1475명) 대비 10% 증가한 162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서울·경기도를 제외하고는 17개 시·도 중 사실상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사회복지공무원이 134명(전년 선발인원 대비 56% 증가), 소방공무원이 273명(전년 선발인원 대비 32% 증가)으로 가장 많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도는 일반직, 연구·지도직, 소방직(7개 분야) 등 36개 직렬 63개 직류에 대해 경북도에 328명(소방공무원 273명 포함), 시·군에 1297명의 신규공무원을 선발한다.

최근 브루셀라, 조류인플루엔자 등 증가하는 가축질병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수의직을 전국으로 확대해 선발하고, 감염병 예방 등의 전문 인력인 방역직류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또한 신도청 시대와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의 우수인재 7급 행정직도 16명이나 선발한다.

한편, 저출산·고령화 시대변화에 대응해 일과 가정의 양립 도모를 위해 시간선택제 37명, 사회적 약자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장애인 49명, 저소득 38명, 취업지원대상자 27명, 기술계고교 졸업·예정자 20명은 일반인과 별도로 구분해서 모집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은 필기시험 가산특전에 있어 공개경쟁시험에만 적용되었던 의사상자 등(의사자 유족, 의상자 본인 및 가족 대상, 과목별 만점의 5% 또는 3%)에 대한 가산점이 경력경쟁시험으로 확대됨에 따라, 특히 소방공무원이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 시험의 응시연령(경력경쟁채용 및 항공조종분야 응시연령은 작년과 동일)이 18세 이상 40세 이하로 완화돼 더 많은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필기시험 일정은 사회복지직‧소방직은 오는 4월 8일, 6급 약무직, 7급 수의직, 연구지도직과 9급 식품위생·의료기술직 등은 4월 15일, 응시자가 가장 많은 9급 행정직과 운전직, 8급 방역‧간호·보건진료직 등은 6월 17일, 7급 행정직 등은 9월 23일에 각각 실시된다.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접수하며, 거주지 제한요건 등 시험의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다가올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 등 공무원의 현실적인 충원수요를 감안하고,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경북도의 강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해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향후 4차 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도청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선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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