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량 증가에도 반등…금값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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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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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센트(0.3%) 오른 배럴당 52.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센트(0.27%) 높은 배럴당 55.2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은 미국 원유 재고량이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지만 유가 하락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날부터 나온 원유 재고 소식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주의 주간 미국 원유 재고량은 138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휘발유 재고량은 9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40달러(0.3%) 오른 온스당 1,239.5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로 논란이 일고 있고 유럽에서는 주요 선거를 앞두고 혼전이 거듭되는 등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금 매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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